안녕하세요! 호텔 몽키입니다.
오늘은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여러분을 위해 꼭 필요한 상비약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여행은 즐거워야 하는데, 갑자기 아프면 정말 난감하죠.
특히 말도 안 통하는 타지에서 아프면 당황스럽고 서러울 수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저의 경험과 여행 덕후로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여행 시 꼭 챙겨야 할 6가지 필수 상비약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1. 종합감기약과 해열소염진통제
여행지에서 걸리는 감기가 왜 더 아픈 것 같죠? 환경이 급격히 바뀌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감기약은 필수 중의 필수입니다.
요즘 종합감기약은 증상에 따라 3가지 종류로 나뉘어 있어요. 본인이 자주 걸리는 감기 증상에 맞는 약을 고르세요. 기관지가 약하다면 기침 가래용 감기약을, 비염이 있다면 콧물용 감기약을 준비하시면 좋아요.
여기서 팁 하나! 비타민B나 비타민C가 포함된 감기약을 고르세요. 이런 영양소들이 증상 완화와 컨디션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거든요.
해열소염진통제도 꼭 챙기세요. 몸살감기, 근육통, 두통, 관절통, 가벼운 타박상이나 염좌에도 효과가 있어요. 특히 액상형 연질캡슐 타입은 빠른 효과를 볼 수 있어 추천드립니다.
주의할 점! 종합감기약에는 대부분 아세트아미노펜이 들어있어요. 그래서 통증이 있다고 아세트아미노펜을 추가로 복용하지 마세요. 여행지에서 술을 마실 계획이라면, 간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아세트아미노펜 대신 다른 성분의 진통제를 선택하세요.
2. 소화제와 지사제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는 현지 음식을 맛보는 거죠.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음식으로 인해 소화불량이나 설사가 생길 수 있어요.
소화제는 소화효소가 강화된 제품을 선택하세요. 특히 시메티콘 성분이 포함된 제품은 가스 제거와 복부팽만감 완화에 좋아요. 지방 소화에 효과적인 우르소데옥시콜산 성분이 포함된 제품도 좋습니다.
지사제도 필수입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 여행간다면 더욱 그렇죠. 아이들은 소화기관이 덜 발달해 소화불량에 더 취약하거든요. 24개월 이상 소아부터 복용 가능한 제품을 고르세요.
여기에 유산균도 추가하면 좋아요. 오랜 비행시간과 시차, 기후 변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는 장염을 유발할 수 있거든요. 유산균은 변비 예방에도 도움이 되니 일석이조예요!
3. 항히스타민제와 피부 연고
여행지에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어요. 피곤이 쌓이면 평소보다 알레르기 반응이 더 심해질 수 있거든요.
경구용 항히스타민제는 비염과 알레르기 증상에 동시에 대처할 수 있어 유용해요.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된 피부 연고도 함께 준비하세요. 피부 알레르기, 가려움증, 벌레 물린 곳, 가벼운 햇볕 화상 등에 두루두루 사용할 수 있답니다.
물놀이를 계획 중이라면 햇빛 화상 전용 연고도 챙기세요. 모기가 많은 곳으로 간다면 벌레 물린 데 바르는 외용제도 따로 준비하면 좋아요.
4. 상처치료용품
여행 중 작은 상처는 흔히 생길 수 있죠. 소독효과와 생활방수 기능이 있는 고탄력 일회용 밴드나, 빠른 치유를 돕는 하이드로콜로이드 습윤 드레싱을 준비하세요.
소독제는 낱개 포장된 스왑 타입이 편리해요. 항생제가 포함된 외용 연고도 있으면 좋겠죠?
여기서 주의할 점! 피부에 직접 붙이는 제품이니 피부 저자극 인증 제품인지 꼭 확인하세요. 특히 어린아이가 사용할 거라면 더욱 꼼꼼히 체크해야 해요.
5. 멀미약
비행기, 배, 차 등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멀미가 심한 분들은 꼭 챙기세요. 체력이 떨어지면 평소보다 멀미가 더 심해질 수 있어요.
멀미약은 졸음을 유발할 수 있으니, 운전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비약물적 방법(손목밴드 등)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아요.
6. 기저질환 약물
만약 평소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이건 가장 중요한 준비물이에요. 혈압약, 당뇨약, 천식약 등 기저질환 약은 절대 잊지 마세요.
여행지의 시차를 고려해 복용 시간을 조절해야 할 수도 있으니, 출발 전 주치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아요. 가능하다면 영문 처방전도 함께 발급받으세요.
이 약들은 절대 수하물로 부치지 말고 기내 반입 가방에 넣어두세요. 수하물 분실 시 큰 문제가 될 수 있거든요.
여기까지 6가지 필수 상비약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이 외에도 몇 가지 팁을 더 드리고 싶어요.
그외 꿀팁
첫째, 액상 약품은 100ml까지만 기내 반입이 가능해요. 그 이상은 위탁 수하물에 넣어야 하니 주의하세요.
둘째, 여행지에 따라 허용되지 않는 약품이 있을 수 있어요. 특히 마약성 진통제나 향정신성 의약품은 국가마다 규제가 다르니 꼭 확인하세요.
셋째, 모든 약은 원래 포장과 함께 가져가는 게 좋아요. 세관 검사 시 필요할 수 있고, 복용법을 잊었을 때 확인할 수 있거든요.
넷째, 소염진통제 파스나 겔을 자주 사용하신다면 챙기세요. 단, 연령 제한이나 알레르기 반응이 다를 수 있으니 다른 사람과 나눠 쓰지 마세요.
다섯째,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에 대비해 핫팩 한두 장 정도 챙기면 좋아요.
마지막으로, 여행 전 예방접종도 잊지 마세요. 특히 말라리아가 유행하는 지역을 간다면 말라리아 예방약을 미리 복용해야 해요.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서 여행지별 권장 예방접종을 확인할 수 있으니 꼭 체크해보세요.
해외여행 필수 상비약 마무리
여러분, 이렇게 준비하면 정말 작은 약국을 통째로 들고 가는 것 같죠? 하지만 걱정 마세요. 이 모든 걸 다 챙기라는 게 아니에요. 본인의 건강 상태와 여행 일정, 목적지를 고려해서 꼭 필요한 것만 골라 챙기시면 됩니다.
여행은 즐거워야 해요. 하지만 건강을 챙기지 않으면 그 즐거움도 반감되겠죠. 약간의 준비로 큰 안심을 얻을 수 있다면, 그게 바로 현명한 여행자의 자세 아닐까요?
여러분의 여행이 항상 건강하고 즐거우시기를 바랍니다.
다음에 또 다른 여행 팁으로 찾아뵐게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