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행을 사랑하는 호텔몽키입니다. 🐵
보안검색대 앞에서 가방 열어젖히고 보조배터리 꺼내고, 지퍼백 없어서 허둥대고, 결국 아끼던 핸드크림 압수당한 적 있으시죠? 저도 있습니다. 바르셀로나행 비행기 타기 직전에 120ml짜리 선크림을 빼앗겼는데, 그때 속이 얼마나 쓰렸는지. 😂
그런데 이거, 규칙을 한 번만 정리해두면 다시는 안 당합니다. 문제는 규칙이 ‘국제선이냐 국내선이냐’, ‘기내냐 위탁이냐’에 따라 다 다르다는 거예요. 특히 2026년부터 보조배터리 기내 사용 전면 금지 같은 새 규정까지 추가됐거든요.
오늘 이 글 하나로, 공항 보안검색에서 당황할 일 없도록 싹 정리합니다.
🗺️ 30초 요약 — 기내 vs 위탁, 한눈에 보기
바쁜 분들을 위해 핵심만 먼저 뽑았습니다. 아래 표 하나만 스크린샷 찍어두면 공항에서 안 헤맵니다.
| 물품 | 기내 반입 | 위탁 수하물 | 비고 |
|---|---|---|---|
| 💧 액체류 (국제선) | 100ml 이하 용기 | ✅ | 1L 지퍼백 필수 |
| 🔋 보조배터리 | ✅ 필수 | ❌ 절대 불가 | 160Wh 이하 |
| ✂️ 가위 (날 6cm 이하) | ✅ | ✅ | 손톱깎이도 OK |
| 🔥 라이터 | 1개, 몸에 소지 | ❌ | 토치형 불가 |
| 🌶️ 고추장·김치·된장 | 100ml 이하만 | ✅ | 액체류 분류 |
| 💊 의약품 (처방) | ✅ | ✅ | 영문 처방전 권장 |
| 🚬 전자담배 | ✅ 필수 | ❌ | 리튬 배터리 내장 |
| 🛴 전동킥보드·호버보드 | ❌ | ❌ | 대용량 배터리 |
자, 그럼 카테고리별로 디테일 들어갑니다.
💧 액체류 — “용기가 100ml 이하”가 핵심입니다
가장 많이 헷갈리는 게 이거예요. “내용물이 100ml 이하”가 아니라 “용기 자체가 100ml 이하”입니다. 200ml짜리 스킨 통에 스킨이 한 방울만 남아있어도, 보안검색에서 걸립니다. 용기에 적힌 숫자가 전부예요.
국제선 액체류 규정
- 개별 용기 100ml(100g) 이하
- 용기 전부를 1L 이하 투명 지퍼백(약 20×20cm) 1개에 담기
- 1인당 지퍼백 1개만 허용
- 지퍼백이 닫혀야 합니다 — 넘치면 덜어내야 해요
국내선은 다릅니다
국내선은 액체류 제한이 사실상 없습니다. 생수, 음료, 화장품 자유롭게 들고 탈 수 있어요. 제주도 갈 때 텀블러에 커피 담아가도 됩니다. 서울-부산, 서울-제주 같은 국내선 타시는 분들은 이 부분만 기억하면 돼요.
🚨 진짜 주의: 면세점에서 산 화장품·술은 면세품 전용 밀봉봉투(STEB)에 넣고 영수증을 봉투 안에 동봉하면 100ml 초과도 OK입니다. 단, 환승 시 그 봉투를 열면 다음 보안검색에서 압수될 수 있어요. 면세품은 최종 출발 공항에서 사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 보조배터리 — 반드시 기내로, 위탁하면 압수
이거 모르고 보조배터리를 캐리어에 넣어서 부치는 분들이 아직도 많습니다. 보조배터리는 위탁수하물에 넣으면 안 됩니다. 화물칸에서 배터리 화재가 나면 승무원이 접근할 수 없기 때문이에요. 이건 전 세계 공통 규정입니다.
용량별 규정 (Wh 기준)
| 용량 | 기내 반입 | 항공사 승인 |
|---|---|---|
| 100Wh 이하 | ✅ 자유롭게 | 불필요 |
| 100~160Wh | ✅ 최대 2개 | 필요 |
| 160Wh 초과 | ❌ 반입 불가 | — |
🐒 몽키 꿀팁: mAh → Wh 변환법
보조배터리에 Wh가 안 적혀 있으면 당황하죠? 간단합니다.
Wh = (mAh ÷ 1,000) × 3.7
| 보조배터리 용량 | Wh 환산 | 반입 가능? |
|---|---|---|
| 10,000mAh | 약 37Wh | ✅ |
| 20,000mAh | 약 74Wh | ✅ |
| 27,000mAh | 약 100Wh | ⚠️ 경계선 |
| 30,000mAh | 약 111Wh | 승인 필요 |
시중에 파는 보조배터리 대부분은 10,000~20,000mAh라서 문제없이 들고 탈 수 있어요. 30,000mAh 이상의 대용량 배터리만 조심하면 됩니다.
🚨 2026년 신규 규정: 대한항공·아시아나 포함 한국 항공사 전체가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사용 및 충전을 전면 금지했습니다(2026.1.26 시행). 들고 타는 건 되지만, 비행 중에는 쓸 수 없어요.
보관 위치도 바뀌었습니다. 머리 위 선반(오버헤드빈) 보관 금지 → 좌석 앞주머니나 몸에 소지해야 합니다.
반드시 ‘기내’에 넣어야 하는 것들
위탁수하물에 넣으면 압수되는 물건들이 있어요. 공통점은 전부 리튬 배터리가 들어있다는 겁니다.
- 보조배터리 (파워뱅크)
- 전자담배 (액상 포함)
- 여분 리튬 배터리 (카메라 배터리 등) — 단자 부분 테이프 처리 필수
- 스마트 캐리어의 분리형 배터리 — 배터리를 빼서 기내로 가져가야 합니다
* 스마트 캐리어 중 배터리 분리가 안 되는 모델은 아예 탑승이 불가합니다. 구매 전 확인하세요.
✂️ 가위·손톱깎이·면도기 — 생각보다 많이 됩니다
공항에서 손톱깎이 뺏길까 봐 화장품 파우치에서 빼놓고 오는 분들 많은데요, 손톱깎이는 기내에 가지고 탈 수 있습니다. 가위도 조건만 맞으면 됩니다.
| 물품 | 기내 반입 | 조건 |
|---|---|---|
| 손톱깎이 | ✅ | — |
| 가위 (작은 것) | ✅ | 날 길이 6cm 이하 |
| 일회용 면도기 | ✅ | — |
| 전기 면도기 | ✅ | — |
| 일자 면도기 (날) | ❌ | 위탁으로 |
| 커터칼·맥가이버칼 | ❌ | 위탁으로 |
핵심은 “날 길이 6cm”입니다. 이 기준만 기억하면 됩니다. 여행용 미니 가위, 코털 가위 같은 건 대부분 6cm 이하라 문제없어요.
🔥 라이터·성냥 — 딱 1개, 주머니에
라이터는 의외로 가지고 탈 수 있습니다. 단, 조건이 까다로워요.
- 일반 라이터(일회용·지포) 1개 — 반드시 주머니에 소지 (가방 X)
- 안전성냥 1갑 — 역시 몸에 소지
- 토치형·제트 라이터 — 기내·위탁 모두 불가
- 위탁수하물에 라이터를 넣으면 압수됩니다
💡 중국 출발편 주의: 중국 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은 라이터·성냥을 일체 반입할 수 없습니다. 중국 여행 가시는 분들은 현지에서 구매하세요.
🌶️ 음식물 — 고추장은 ‘액체’입니다
해외 사는 가족한테 고추장 보내주려고 기내에 들고 타다가 압수당하는 분들, 정말 많습니다. 인천공항에서 2024년 한 해 동안 김치만 11톤 이상이 기내 반입 과정에서 걸렸다고 해요.
왜냐하면 고추장·된장·김치·잼·꿀 같은 수분이 많은 음식은 전부 액체류(젤)로 분류되기 때문입니다. 100ml 규정이 그대로 적용돼요.
음식물 기내 반입 정리
| 음식 | 기내 (국제선) | 위탁 | 주의사항 |
|---|---|---|---|
| 고추장·된장 | 100ml 이하만 | ✅ | 튜브형이 편함 |
| 김치 | 100ml 이하만 | ✅ | 밀봉+이중포장 필수 |
| 빵·과자·김 | ✅ | ✅ | 고체는 자유 |
| 발열도시락 (MRE) | ❌ | ❌ | 화재 위험 |
🐒 몽키 팁: 고추장은 편의점에서 파는 소형 튜브(60g)가 100ml 이하라 기내 반입 가능합니다. 큰 통은 캐리어에 넣어서 부치세요. 그리고 도착국 검역 규정도 꼭 확인하세요 — 호주·뉴질랜드는 식품 반입이 특히 까다롭습니다.
💊 의약품 — 처방전이 프리패스 열쇠
기본적으로 알약·캡슐은 아무 제한 없이 기내에 가져갈 수 있습니다. 문제는 액체 형태의 약이에요.
- 알약·캡슐: 자유롭게 기내 반입 가능
- 액체 의약품 100ml 초과: 영문 처방전 또는 의사 소견서 필요 → 있으면 100ml 초과도 OK
- 주사기·바늘: 해당 의약품과 함께라면 기내 반입 가능
🚨 2025년 말 신규: 한국 관세청이 일본 인기 진통제 EVE 시리즈 일부를 반입 금지 품목으로 지정했습니다. 일본 여행에서 EVE 사오시려는 분들은 최신 품목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 국내선 vs 국제선 — 헷갈릴 때 이 표 보세요
제주도 갈 때랑 유럽 갈 때 규정이 다른 게 정상입니다. 가장 큰 차이를 한 번 더 정리할게요.
| 규정 | 국제선 | 국내선 |
|---|---|---|
| 액체류 | 100ml 이하 용기, 1L 지퍼백 | 제한 없음 |
| 가위·날붙이 | 날 6cm 이하만 | 날 6cm 이하만 (동일) |
| 라이터 | 1개, 몸에 소지 | 1개, 몸에 소지 (동일) |
| 보조배터리 | 기내만, 160Wh 이하 | 기내만, 160Wh 이하 (동일) |
한마디로, 액체류만 국내선이 훨씬 자유롭고 나머지는 거의 동일합니다.
💡 보안검색 빠르게 통과하는 법
마지막으로, 보안검색대에서 안 막히는 꿀팁 몇 가지 공유할게요.
- 지퍼백은 미리 준비 — 집에서 담아오면 보안검색대 앞에서 안 허둥댑니다. 다이소 지퍼백(20×20cm)이면 충분해요.
- 보조배터리는 가방 바깥 주머니에 — 트레이에 올릴 때 바로 꺼낼 수 있게.
- 노트북은 가방에서 빼서 별도 트레이에 올리세요. (TSA PreCheck 아니면 전 세계 공통)
- 벨트·동전·시계는 줄 서기 전에 미리 벗어서 가방에 넣어두면 한결 빠릅니다.
- 헷갈리는 물품은 항공보안365에서 검색 — 물품명만 치면 반입 가능 여부가 바로 나옵니다.
❓ 기내 반입 금지 물품, 자주 묻는 질문
Q. 선크림·핸드크림은 액체류인가요?
네. 크림·로션·젤 종류는 전부 액체류로 분류됩니다. 국제선 기내 반입 시 100ml 이하 용기 + 1L 지퍼백에 넣어야 해요. 가장 많이 압수되는 품목 중 하나이니 꼭 소분하세요.
Q. 면세점에서 산 향수 큰 병은 어떡하나요?
면세품 전용 밀봉봉투(STEB)에 넣고 영수증을 동봉하면 100ml 초과도 반입됩니다. 단, 환승 시 봉투를 열면 다음 보안검색에서 압수될 수 있으니 최종 출발 공항에서 구매하는 게 안전합니다.
Q. 보조배터리 2개 이상 가져가도 되나요?
100Wh 이하 배터리는 수량 제한이 따로 없습니다. 10,000mAh 2개, 20,000mAh 1개 — 이런 식으로 섞어 가져가도 됩니다. 100~160Wh 배터리만 항공사 승인 후 최대 2개입니다.
Q. 삼다수 같은 생수는요?
국내선은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어요. 국제선은 안 됩니다 — 보안검색 후 면세구역 매장에서 사면 기내에 가지고 탈 수 있습니다.
짐 싸기 규정 확인 끝났으면, 여행 준비는 거의 다 된 거나 마찬가지예요. 혹시 아직 숙소를 안 잡았다면, 출발 전에 가격이라도 한 번 비교해두는 게 좋습니다. 인기 있는 곳은 출발 가까워지면 가격이 확 뛰거든요.
여행 준비, 보안검색부터 숙소까지 빠짐없이 챙기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다음 여행이 쾌적하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