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날씨만 보고 짐 싸면 다카야마에서 오들오들 떱니다

안녕하세요. 여행을 사랑하는 호텔몽키입니다!

나고야 3박4일에 다카야마나 시라카와고 당일치기를 하루 끼우셨을 겁니다. 대부분 그렇게 짜요.

문제는 그날 아침입니다.

11월 나고야 아침 최저가 8.6도인데 시라카와고는 2.8도예요. 5.8도 차이납니다. 버스로 2시간 42분 거리에서요. 나고야 예보만 보고 얇은 아우터 한 벌 챙겨 가면 그 하루가 통째로 날아갑니다.

나고야 51m, 시라카와고 478m — 버스로 2시간 42분

나고야 관측소는 해발 51m입니다. 히다로 올라가면 자릿수가 바뀌어요.

나고야
해발 51m
11월 아침 8.6도 · 12월 최심적설 3cm
얇은 아우터 한 벌로 버팁니다
시라카와고  ↑427m
해발 478m
11월 아침 2.8도 · 12월 최심적설 84cm
패딩과 방수 신발이 필요합니다
다카야마  ↑509m
해발 560m
11월 아침 2.9도 · 12월 최심적설 28cm
아침 시장 도는 시간대가 제일 춥습니다

고도차 427m.

100m 올라갈 때마다 0.6도씩 떨어진다고 치면 2.5도쯤 낮아야 맞아요. 실측은 5.8도예요. 두 배가 넘습니다.

히다는 사방이 산이라 밤새 찬 공기가 골짜기 바닥에 고이거든요. 해 뜨기 직전이 제일 춥고, 아침 시장이나 갓쇼즈쿠리 마을을 도는 시간이 정확히 거기 걸립니다.

버스는 메이테츠 버스센터에서 시라카와고까지 편도 2시간 42분, 돌아오는 편이 2시간 46분. 다카야마행 노히버스는 약 2시간 45분에 편도 3,600엔이고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3,300엔입니다. 둘 다 전석 지정이라 예약 없이는 못 탑니다.

시라카와고행은 요금부터 고정이 아니에요. 날짜 등급제라 D일정 3,600엔에서 S일정 4,700엔까지 벌어집니다. 연휴에 몰아 가면 1,100엔을 더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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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2.9도를 당일치기로 감당하기 싫으면 하루 자고 오는 쪽이 낫습니다. 온천 딸린 곳 위주로 정리해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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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버스가 끊기면 마을에 남는 선택지는 갓쇼즈쿠리 민박뿐입니다. 방이 몇 안 되니 날짜부터 확인하세요.

9월이 나고야에서 가장 비 많은 달

여름 더위를 피해 9월로 항공권을 끊는 분들이 많습니다. 나고야에선 역효과예요.

9월 강수량 231.6mm. 8월 139.5mm의 1.66배고, 12개월 중 1위입니다. 장마인 6월(186.5mm)과 7월(211.4mm)보다도 많아요. 태풍 때문입니다.

기온도 안 내려갑니다. 9월 낮 평균 29.1도, 아침 21.0도. 반팔로 다니다가 소나기를 맞는 조합이 반복돼요.

10월도 164.7mm로 아직 많습니다.

확 마르는 건 11월(79.1mm)부터예요. 10월의 48%로 반토막이 납니다. 그래서 나고야만 놓고 보면 답은 11월입니다. 히다까지 붙이면 10월로 당겨야 하고요.

히다의 10월은 나고야의 11월

시라카와고 10월 아침이 8.8도, 나고야 11월 아침이 8.6도입니다. 0.2도 차이예요.

9월 아침시라카와고 15.2도 ≒ 나고야 10월 14.8도
10월 아침시라카와고 8.8도 ≒ 나고야 11월 8.6도
11월 아침시라카와고 2.8도 ≒ 나고야 12월 3.4도
12월 아침시라카와고 −1.7도 < 나고야 1월 1.1도

가을 석 달이 내리 그래요. 오차가 0.6도를 안 넘습니다.

히다에 가는 날은 달력을 한 장 넘겨서 나고야 옷을 고르세요. 10월에 시라카와고에 간다면 나고야 11월 차림으로요. 12월부터는 한 장으로도 모자랍니다. 시라카와고 12월 아침이 나고야 1월보다 2.8도 더 낮거든요.

특히 10월이 위험합니다. 나고야 10월 날씨가 낮 23.3도까지 올라가 반팔이 섞이는 시기라, 격차가 제일 크게 벌어져요.

나고야 날씨 월별 표 — 아침 기온 나란히 보기

기상청 평년값(1991~2020)입니다. 강수량은 나고야 기준이에요.

나고야 낮나고야 아침히다 아침강수
1월9.3도1.1도−4.4도50.8mm
2월10.5도1.4도−5.0도64.7mm
3월14.5도4.6도−2.3도116.2mm
4월20.1도9.7도2.7도127.5mm
5월24.6도14.9도8.6도150.3mm
6월27.6도19.4도14.1도186.5mm
7월31.4도23.5도18.6도211.4mm
8월33.2도24.7도19.2도139.5mm
9월29.1도21.0도15.2도231.6mm
10월23.3도14.8도8.8도164.7mm
11월17.3도8.6도2.8도79.1mm
12월11.7도3.4도−1.7도56.6mm
← 표를 옆으로 밀면 히다 아침 기온과 강수량까지 보입니다

히다 아침은 시라카와고 관측소 값이고, 다카야마도 0.1~0.3도 안쪽으로 거의 같아요. 파랗게 칠한 달은 히다 아침이 3도를 밑도는 달이에요. 11월부터 4월까지 여섯 달입니다.

옷은 두 벌로 나눠 싸세요

‘가을이니까 가디건’ 같은 한 줄 정리는 여기서 안 통합니다. 시내용과 히다용을 따로 만드세요.

나고야 시내 기준
6~8월반팔 · 8월 낮 33.2도라 실내 냉방용 얇은 겉옷 하나
9~10월긴팔 + 가벼운 아우터 · 우산은 접이식 말고 장우산
11~12월코트나 경량 패딩 · 아침 8.6도에서 낮 17.3도까지 벌어집니다
1~3월패딩 · 눈은 거의 안 쌓이니 방수 부츠까지는 필요 없어요
히다 기준 · 다카야마 · 시라카와고
6~8월긴팔 하나 추가 · 8월에도 아침이 19.2도까지 떨어집니다
9~10월나고야 11월 차림 그대로 · 목도리 하나면 체감이 달라져요
11~12월패딩 + 방수 신발 · 11월에 이미 눈이 5cm 쌓입니다
1~3월스키장 수준 · 최심적설 148~173cm까지 쌓여요

9~10월 나고야는 태풍 계열 비라 바람이 같이 옵니다. 접이식은 뒤집혀요. 장우산으로 가세요.

신발은 히다 쪽만 챙기세요. 나고야는 연간 최심적설이 8cm라 시내에서 눈길 걸을 일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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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다행 버스는 전부 나고야역 근처에서 뜹니다. 아침 8도에 캐리어 끌고 이동하는 거리를 줄이려면 역세권이 유리해요.

8월 낮 33.2도, 도쿄보다 1.9도 위

나고야 여름은 도쿄보다 덥습니다.

8월 평균 최고기온이 나고야 33.2도, 도쿄 31.3도예요. 오사카 33.7도와 거의 붙어 있고요. 아침 최저도 24.7도로 도쿄(23.5도)보다 높습니다.

7월 강수량 211.4mm에 8월 139.5mm. 비는 줄고 기온은 오릅니다.

여름만큼은 히다를 붙이는 게 이득이에요. 시라카와고 8월 낮이 29.6도로 나고야보다 3.6도 낮아요. 아침은 19.2도라 긴팔을 하나 넣어 가시고요.

연 강설량 12cm 대 972cm

겨울 나고야엔 눈이 거의 안 옵니다. 연간 강설 합계가 12cm고, 최심적설은 8cm예요.

버스로 두 시간 40분 올라간 시라카와고는 972cm입니다.

81배.

최심적설도 8cm 대 177cm로 벌어집니다. 가장 두꺼운 2월엔 173cm가 쌓여요. 사람 키를 넘습니다.

겨울에 갓쇼즈쿠리 설경을 보러 간다면 나고야 예보는 아무 도움이 안 됩니다.

일조 시간도 반대로 갑니다. 연간 나고야 2,141시간, 시라카와고 1,417시간. 겨울 히다는 하루 종일 흐린 날이 이어져요.

비 오는 날 나고야, 지브리파크는 당일권이 없습니다

9월에 가면 며칠은 젖습니다. 231.6mm가 그런 숫자예요.

실내 대안을 미리 하나 잡아두세요.

나고야 지브리파크는 티켓이 예약제입니다. 비 온다고 아침에 마음 바꿔서 갈 수 있는 곳이 아니에요. 구역은 다섯 개고요. 지브리의 대창고, 청춘의 언덕, 돈도코 숲, 모노노케의 마을, 마녀의 계곡.

이 중 야외 동선이 긴 곳이 섞여 있습니다. 예약할 때 어느 구역인지까지 보고 잡으세요.

나고야역 일대와 사카에엔 각각 지하상가가 넓게 깔려 있어요. 유니몰·메이치카 쪽과 사카에치카·센트럴파크 쪽입니다. 숙소가 그 안에 있으면 비 오는 날 우산 펼 일이 확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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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시미는 나고야역과 사카에 사이라 지하철 한 정거장이면 양쪽입니다. 비 오는 날 동선이 제일 짧아지는 자리예요.

숙소 위치가 옷보다 먼저

나고야 여행에서 날씨가 실제로 걸리는 지점은 세 개예요. 9월의 비, 11월 아침의 온도차, 히다행 버스 출발 시각.

셋 다 숙소 위치로 절반은 해결됩니다.

히다행 버스는 나고야역과 메이테츠 버스센터에서 뜹니다. 아침 일찍 타려면 그 근처에 있는 편이 유리해요. 사카에에 잡으면 지하철을 한 번 더 타야 하고요. 8도짜리 11월 아침에 캐리어를 끌고서요.

대신 사카에는 저녁 동선과 가격에서 앞섭니다. 히다를 뺀 일정이라면 이쪽 손을 들어주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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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고야 날씨 리얼 FAQ

Q. 나고야 여행 가장 좋은 시기는 언제인가요?
비만 놓고 보면 11월입니다. 강수량 79.1mm로 10월(164.7mm)의 절반이고, 낮 17.3도에 아침 8.6도라 걷기 좋아요. 다만 히다까지 넣는 일정이면 10월이 낫습니다. 시라카와고 11월 아침이 2.8도까지 떨어지거든요.

Q. 나고야 10월 날씨에 반팔을 입어도 되나요?
낮 평균 최고가 23.3도라 한낮엔 반팔로 다니는 날이 있습니다. 아침은 14.8도로 9도 가까이 벌어지니 겉옷은 필요해요. 강수량이 164.7mm로 아직 많은 달이라 우산도 챙기세요.

Q. 나고야 11월 날씨면 패딩까지 필요할까요?
시내만 돌면 코트로 충분합니다. 아침 8.6도, 낮 17.3도예요. 시라카와고나 다카야마에 하루 가신다면 얘기가 다릅니다. 그쪽 아침이 2.8~2.9도고 눈이 5cm쯤 쌓이는 달이라 패딩과 방수 신발을 따로 챙기셔야 해요.

Q. 나고야에 눈이 많이 오나요?
거의 안 옵니다. 연간 강설 합계 12cm, 최심적설 8cm예요. 설경을 보려고 겨울에 오신 거라면 시라카와고까지 올라가야 합니다. 그쪽은 연 972cm로 81배입니다.

Q. 나고야 지브리파크는 비 오는 날 가도 괜찮나요?
티켓이 예약제라 당일에 결정할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구역이 다섯 개인데 야외 동선이 긴 쪽이 섞여 있어서, 예약할 때 어느 구역인지까지 보고 잡으시는 편이 낫습니다.

Q. 나고야에서 시라카와고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메이테츠 버스센터에서 직행 고속버스로 2시간 42분입니다. 요금은 날짜 등급제라 3,600엔에서 4,700엔 사이예요. 전석 지정이라 예약이 필요하고, 다카야마행 노히버스는 약 2시간 45분에 편도 3,600엔(웹 할인 3,300엔)입니다.

기온·강수량·적설은 일본 기상청 평년값(1991~2020) 기준입니다. 나고야 관측소 해발 51m, 시라카와 관측소 478m, 다카야마 관측소 56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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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중 200일 이상을 세계 각지의 숙소에서 머무르며 공간의 디테일을 기록합니다. 화려한 사진 뒤에 숨겨진 진짜 가치를 찾아 여행자에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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